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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동화기업 분석

LUCID. 2017.04.23 01:29

작년에 이사를 하면서 가구를 몇 점 새로 구매했다.

전부 다 원목에 제일 좋은 놈으로 하고 싶었지만, 좀 오래 쓸거 몇개만 맘에 들고 괜찮은걸로 하고

나머지는 가격과 어느정도 타협을 해서 MDF(중밀도섬유판)나 PB(파티클보드)제품을 알아봤는데, 이거도 찾다보니 등급별로 구분이 된다.

두 제품은 접착제가 들어가면서 압축되는 공정이라, 그 접착제의 양과 성분에 따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에 기준한 등급이 있다.

이런 화학적 유해물질이 주거환경에 녹아들어 새집증후군이라든지... 피부염... 이런쪽에 영향을 미친다.

아 그럼 SE0(포름알데히드 방출량 0.3mg/L이하) 등급으로 사면 되겠다! 싶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SE0는 고사하고 E0등급도 찾기 힘들었다.

거의 E1이나 E2등급이 판매되고 있으며 등급에 대한 개념도 잘 없어서 표기 되어있지 않은 업체도 많았다.

(유럽은 비롯한 선진국쪽은 E0 이상 등급만 판매해서 E1이하는 아예 실내용 가구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음) 


결과적으로 E0등급으로 몇 점 구매했다.

원목은 가격적으로 부담스럽고(저렴한 원목은 단점이 있고), 싸고 부담없지만 접착제 덩어리처럼 보이는 MDF는 쓰기 껄끄럽고,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고 SE0나 E0급으로 사는게 낫다는 생각을 했다.


-2016년 하반기 김홍진 사장 인터뷰 중

"PB의 경우 국내에서 친환경 등급인 E0 제품 판매 비중이 약 30%까지 올라갔습니다. 저가 외국산 수요는 그만큼 줄고 있습니다. 동화기업이 생산한 PB의 E0 이상 친환경 제품 비중은 43%에 달합니다. 지난 8월엔 PB 공장의 설비를 더 좋은 것으로 바꿔 기존 대비 친환경 제품 비중이 약 5% 늘었습니다. 올 하반기 국내 대형 가구 업체들은 E0 등급 PB를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PB보다는 친환경 비중이 다소 떨어집니다. 동화기업의 MDF 생산 물량 중 약 16%가 E0 등급입니다. 2019년 이후에는 대부분 E0 이상 등급이 될 것입니다. PB와 달리 MDF는 국내에서 공급이 넘칩니다. 가격 경쟁도 그만큼 치열합니다. 친환경 제품 위주로 경쟁이 바뀌면 가격보다 품질 위주로 경쟁 구조가 바뀔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런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알게 된 동화기업

동화기업은 MDF, PB, MFB, 화학, 건장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시총 4,700억원

부채비율 81.40%

자본유보율 9,738.38%


매출비율은 내수쪽이 MDF 14.4%, PB 15.2%, MFB 10%, 하우징(동화자연마루) 9.9% 정도

베트남은 15.6%


-MDF(중밀도 섬유판) 시장점유율

유니드와 근접한 점유를 보이고 있으며 여러 업체가 경쟁구도에 있으며, 중국 등 해외 업체의 진출도 있음

동화는 2011년까지 꾸준히 업계 1위자리를 지켜왔으나 2012년 유니드의 공장증설 효과로 밀린 후 2013년 아산공장 증설하였으나 1위라고 당당히 말하지는 못하는 상황

진입장벽에 대해서는 설비투자가 필요하며 당분간은 비슷한 구도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됨.


-PB(파티클보드) 시장점유율

의심의 여지없이 업계 1위다 (대성도 동화꺼임 58%)


-강화마루 시잠점유율

강화마루도 1위다 

공식적인 자료라기보다 각 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라 한솔홈데코에서 표시하는 자료 상에는 수치가 조금 다르다(어쨋든 1위는 동화가 맞다)

(출처:한솔홈데코 2016년 사업보고서)


아무튼 일반적으로 LG하우시스나 KCC쪽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다.

주로 사용하는 마루는 보통 좋은 순으로 온돌마루-강마루-강화마루 정도인데... 강마루는 빠진 강화마루만 놓고 본 점유율로 보인다

최근엔 시장에서 강화마루보다는 강마루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아파트 시공시는 온돌마루가 많고, 강마루에 대한 구분된 시장점유율은 따로 찾지 못함)


-점유율만 높고 싸게 후려파는건 아닌지? 장사는 잘하고 있는지 보자

(미디어와 자동차쪽 실적은 제외함)

우선 소재부분 영업이익률을 보면 신기하다. 2013년까지는 남는게 없는 장사를 하다가(2013년은 실제 적자를 기록) 이듬해 갑자기 개선이 되면서 실적이 늘었다.

그 후로 매출 느는건 둘째치고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유니드의 경우 2016년 OPM 9.19%로 확인되나 보드사업부만 따로 확인해보니 2.85%에 불과함(보드 매출 193,949,271천원/영업이익 5,525,709천원)

(유니드 뿐만이 아니라 다른 기업을 봐도 비슷하다. 동화의 영업이익률은 업계에서 독보적인 수준.)

이유를 찾다보니 회사 자체 원가절감운동의 결과라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3690145

회사 자체적으로 이정도 개선이 가능하다니, 운영진의 능력도 높이 사야할 듯 하다.


하우징사업(동화마루)도 마찬가지 이유로 2014년 영업이익률이 증대한 것으로 보이나 2015년 2016년은 점차 감소세를 보인다 


추정계약원가 변동분으로 인한 손실처리로 보인다(재무지식이 짧아서 대충 이런거 같은데.. 잘 모르겠음)

내가 생각한게 맞다면 이번에 비용인식을 하고 올해부터는 개선이 될 것으로 판단(정확히 잘 모르겠음)

하우징쪽은 나투스진이라는 신제품 출시도 하고 꾸준히 영업하고 있으니 더 악화될 여지는 적다고 생각된다.

(총계약원가추정치변동)



-제품가격과 원재료 가격

MDF와 PB는 큰 변동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강화마루는 최근들어 판매단가가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

원목도 폐목도 2016년 들어 가격이 떨어져 수익 증가에 한몫한것으로 보임.

특히 폐목은 최근 건설경기 호조로 인한 건설폐목재 발생량 증가에 따른 일시적 하락으로 봐야함.

메탄올, 요소 등으로 표시되는 재료가격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 이 재료의 매입액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여 마찬가지 긍정적으로 보임.

최근 행보 중의 하나를 보면 태양합성을 인수.

태양합성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보니 요소 수지를 비롯한 목재 제작에 들어가는 제품을 다룬다고 한다.

동화와 대성 태양 다 위치상으로도 근처며 원재료 조달의 이점을 비롯해 긍정적인 활동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상태도 건전한 상황


-베트남

베트남 국영기업VRG와 동화가 합작으로 설립한 VRG Donghwa Joint stock company

MDF 생산규모면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이다.

실적을 살펴보면,

(VRG Donghwa Joint Stock Company는 Donghwa Vina Co., Ltd. 의 종속기업에 속해있음.)

국내도 영업이익률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베트남은 무려 30%대다.

지배기준으로 대략 40%가 해당되고(동화가 Vina 80%, Vina가 VRG 50%), 다른 경쟁업체가 치고 들어오기 전까지는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2라인 증설공사가 지금쯤이면 마무리되어 가동준비에 들어갈거 같다.

1라인의 60% 규모 증설이며 중후판과 박판 구분 생산으로 효율과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기타

대주주

대주주지분이 65.81%, 자사주 19.67%까지 포함하면 유통물량이 15%가 안된다.

거래량이 평소 몇천에서 많아야 2~3만

게다가 승씨일가들이 야금야금 장내매수로 먹고있다. 


배당

이번에 300원 배당(0.98% / 배당성향10.14%)을 실시했다.

이전엔 어땠나 찾아보니 이번이 사상 첫 배당이다.

주주에게 특별히 나쁜짓한적은 없는거 같은데, 이후 배당 정책도 관전 포인트


-투자포인트 정리

지속적인 자재 수요와 꾸준한 점유율 유지

독보적인 영업이익률

SE0, E0등급의 소비자 니즈

베트남 실적 견조(2라인 가동 추가)


-리스크

주택경기 둔화 우려(최근의 호황기는 지나는 중)

미디어와 자동차사업은 잘 모르겠음(주사업이 아니라 생각하고 배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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