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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3월부터 꼴랑 한두달 운동하면서 하프에 처음 도전했다가 비참한 결과를 얻었다
쓴맛을 보고 여름까지 특훈해서 가을시즌에 대회출전을 생각했으나
6월 다른대회 출전이 무리가 되었는지 결국 기흉이 재발해버렸다ㅡㅡ
또다시 엄청난 스트레스와 함께 위축이 되는 생활...

여름부터 천천히 걷기를 시작으로 10월부터 조금씩 뛰기 시작했다
폐가 따끔따끔했지만 그래도 운동하는게 나을거라 생각..

11월 창원마라톤 10키로에서 45분 정도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달려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풀코스를 도전해보겠다는 마음에 3월 동아마라톤 접수!

하지만 시큰거리는 무릎 때문에 병원치로로 시간을 보내고 나니
제대로 된 훈련은 연말부터 시작되었다
무릎 때문에 신발도 쿠션화로 바꾸고 주법도 플랫쪽으로 바꾸려고 애썼다
처음엔 적응이 안되어 다리도 발도 힘들어했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다

나름 열심히 달린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딱 최소한의 운동만 했다는 생각이 든다
2017년 1월부터
1주 58.6k
2주 35.2k
3주 51.4k
4주 21.0k
5주 80.2k
6주 5.1k
7주 60.6k
8주 49.3k (밀양 하프 포함)

대회날 딱 달리기 좋은 기온과 날씨
페이스 운용을 어떻게 할지 계속 고민이 되었다
초반부터 질러볼지 후반에 당길지..
마지막 지점을 비롯한 3개의 오르막 구간이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되었다

일단은 45분 페메 근처에서 달리기로 생각하고 대회가 시작되었다
처음은 내리막 구간 내리막인데 조금 당겨놓자 생각해서 1k 4:28
너무 빠른가 생각이 들어 조금씩 늦췄다 2km 4:39  3k 4:42  4k 4:47
열이 좀 올라오면서 이정도 페이스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하면 언더140도 되겠는데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조금씩 욕심을 내기 시작
5k 4:33  6k 4:42
7키로 구간 예상했던 오르막 구간이 나왔다
많이 밀리지는 말자 생각하며
7k 4:52
지나면서 그다음 13키로 구간 오르막 전까지 조금이라도 땡겨놓자는 생각으로 페이스를 약간 올렸다 하지만 무리되지 않는 페이스
8k 4:33  9k 4:30  10k 4:28  11k 4:30  12k 4:28

구간 중 최대난코스 오르막을 만났다
뒤에 주자에게 따라잡히지만 말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밀리지 않고 올라갔다(페이스를 보니 5분이 넘었음ㅡㅡ)
13k 5:01

오르막이 끝나고 내리막과 평지 구간만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냅다 달렸다
14k 4:13  15k 4:24  16k 4:25
17부터도 이븐페이스로 유지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오른쪽 배가 조금씩 아파온다
파워젤을 하나 먹었는데 자극이 되었나?? 일부러 물을 계속 마셨는데 그게 자극이 되었나??
고통은 점점 심해지고 배를 움켜잡고 3키로 정도를 달린거 같다
17k 4:41  18k 4:34  19k 4:36

20키를 지나면서 조금씩 통증이 풀리는거 같더니 어느새 결승점, 마지막 오르막 구간이다
140언더는 달성하겠다 싶어서 속도를 늦추지만 않는 정도로 마무리를 한다
20k 4:42  21k 4:53

최종기록은 1시간37분08초

후반이 아쉽긴 하지만 나름 만족하는 결과였다

평소 운동할때는 티가 안나고 몰랐는데 막상 대회를 겪어보니 그래도 발전했다고 느끼게 된다
꾸준히 한 운동이 효과가 있다고 여겨지니 뿌듯한 마음이^^

다시 하프를 뛰게 되면 또 조금 더 기록이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20분대까지!!)

남은 동마까지 조금만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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